장수풍뎅이 이사한 날
좁은 환경에서 생활해서 그런거 같아 좀 넓으면 부딪일 일도 적어지고 스트레스도 줄어들 것 같아 이사를 결정했습니다.
기존에 집에 약 4배 크기로 집을 바꿨습니다.
다이소에서 파는 바구니를 샀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뚜껑이 닫혀도 공기가 잘 통해서 선택.
큰 통으로 바꾸면서 발효 톱밥과 놀이목을 추가로 구매했습니다.
놀이목은 장수풍뎅이들이 뒤집어지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필수 아이템이니 꼭 잘 배치해 주세요.
아직도 가끔 구석에서 혼자 뒤집어져서 허우적거리면 너무 안쓰러워요. 놀이목을 힘으로 다 옮겨버리니... 가끔 열어서 뒤집어주고 있습니다.
아래는 발효톱밥을 다시 깔아주고 기존의 아이템들에 새로 장만한 놀이목을 배치한 사진입니다.
이정도 크기의 집이면 부딪혀서 싸울일은 많이 줄어들 것 같았고, 실제로도 잘 안부딪혀서 싸우는 모습을 잘 못봤습니다.
이사 하면서 장수풍뎅이 알들을 우연히 발견하게됬어요.
놀이목 바로옆에 흰색알이 보이시죠? 찾아보니 6개 정도 있는거 같았습니다.
장수풍뎅이 알
알의 경우에 흰색에서 점점 노란색으로 변하게 되며, 약 10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부화를 합니다.
1령 2령 3령으로 애벌레는 구분되며, 구분 기준은 허물을 벗는 기준입니다.
장수풍뎅이의 크기는 애벌레 3령의 크기에 좌지우지됩니다.
즉, 장수풍뎅이를 잘 키워도 크기에는 변화가 없다는 거죠.
애벌레를 잘 키워야 장수풍뎅이의 크기가 결정되므로, 애벌레일때 잘 보살펴야합니다.
애벌레로 보내는 기간은 약 5~7개월 정도입니다. 대부분 3령으로 보내고요.
현재 아직 부화는 안했는데... 과연 애벌레를 잘 키울수 있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.
장수풍뎅이 키우면서 알게된 점